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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1등.. | 23/04/18 06:00 | 추천 36

(인증) 게이들아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내 인생 썰 풀어본다 +7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74828965





 

삶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나의 모든 감정들이 무뎌진 내 자신이 너무 싫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마음도 몸도 정신도 너무 지쳐있다  자살시도도 여러번 했었지만 죽을 용기도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싫다

 

먼저, 내 삶에 대해서 간략하게 얘기해본다면 나는 부모님도 없고 연락되는 친척조차 없이 보육원에서 커왔다 

 

부모님은 몇살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저는 엄마 닮았을까? 아빠 닮았을까?란 생각도 정말 많이 곱씹어봤다

 

더 충격적인건 18살때 민증 발급 받아야 할 나이에 동사무소 갔는데 직원분이 나는 민증을 발급해 줄 수 없다라고 하고 저가 그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하니 

 

부모님이 나를 낳고 난 후, 출생신고와 가족관계등록을 했어야했는데 아무등록이 안되어 있고 나에 대한 정보를 조회를 하니 서류상에는 아무것도 기재되어 있지 않아서 민증을 발급조차 못받음 

 

그날의 심정은 나한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부모한테도 버림받았지만 세상한테 더 크게 버림받은 기분이었음 

 

불행중 다행인건 이 모든것들을 혼자 감당하기 매우 버거웠고 어떻게 해결할지 몰랐지만 보육원 시설에 있는 국장님이랑 1년동안 구청,법원 경찰서 등을 방문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성본창설도 하고 나서야 1년 뒤에야 민증을 발급을 받았었고 

 

부모를 정말 많이 증오하고 원망했지만 지금은 모두 다 용서하고 그럴만한 상황이 있겠구나라고 생각함 3억분의 1확률로 태어난 것만으로도 큰 복이고 기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희일비란 기분이 그런 기분이었까? 나에 대한 모든 서류를 법원에 제출하고 성본창설을 하고 법원에서 민증발급을 받아도 된다고 판결났을때 

 

마치 어린아이처럼 크게 기뻐하며 감사하는 마음에 울었던 기억도 있다 그날의 감정을 기억하고 싶어서 내가 성본창설을 준비했던 서류들을 버리지 않고 26살이 된 지금까지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저 당시에 나의 정체성이 많이 흔들렸던 것 같고 한국인 신분으로 민증을 발급 받을 수 없는것과 동시에 

 

나는 그동안 은행가서 금융거래와 주민번호는 누가 만들었으며 학교는 어떻게 다녔는지 정말 많이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큰 은혜라 생각이 든다

 

과거 얘기는 여기까지 접어두고 오늘날의 나 현재 지금 저의 상황은 정말 매일이 죽고 싶을 정도로 힘이 든다 이것 역시 나의 욕심과 잘못된 선택으로 일어난 비극이다 

 

일찍이 대학갈 형편도 안됐었고 갈 필요가 없다라고 느꼈기에 대학은 포기하고 20살부터 정말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이것저것 하며 저 스스로 자립하는데 성장하는 과정중에 나의 잘못된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어렸을때부터 돈에 대한 결핍이 커서 돈에 대한 욕망과 탐심이 나를 집어삼키는 상황에 이르기까지한다 

 

나는 어떻게 하면 돈을 가장 빠르게 모을 수 있을까?란 생각에 내가 선택한 방법은 코인을 하는거였다 

 

정말 땀흘려서 노동으로 유일하게 창출했던 했던 돈을 잘 모으다가 24살때 1억원이 넘는 돈을 다 날리고 빚 7800만원 정도를 지게됐다

 

심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밥도 몇일을 굶고 모든 의욕을 상실했었고 그날에 자살을 결심하고 실제로 자살시도도 했었다 

 

하지만, 죽기에는 너무 억울하고 내가 해야 할 무언가가 있다고 내면으로 굳게 믿고 있었기에 몇일을 방황하다가 

 

정신차리고 일에 잡히는 것 부터 노가다 허드렛일을 하면서 빚을 까기로 마음먹고 2년이 지난 지금 5800만원의 빚을 까고 지금은 대략 2000만원 빚이 남은 상태다 

 

정말 2년동안 남들 놀때 어떻게든 빚 탕감하려고 바깥 인력이나 알아보고 내가 할 수 있는일을 닥치는 대로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몸도 정신도 마음도 지쳐있는 상태다

 

빚을 갚는 과정중에 어려운일들이 많이 있었고 다치기도 많이 다쳤고 손, 발, 목이 크게 화상입고 새끼 손가락도 꿰매고 지금은 허리디스크가 심하게 욌다 그런데도 나는 노가들 매일 출력하며 지낸다 정말 죽고 싶다

 

죽을뻔한 상황도 있었지만 이것 역시 나 자신 스스로를 많이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인생에서 하면 안되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지금은 많은 반성과 자아성찰하면서 내가 빚을 갚고 무슨일을 할까?를 많이 생각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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